우울증 2018-01-22T15:51:05+00:00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 불릴 정도로 아주 흔한 질환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우울할 때가 있습니다. 슬픈 일을 당할 때 우울해 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우울증은 이런 자연스러운 기분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울증이란 슬프거나 우울한 기분의 정도가 지나치게 심한 상태로 오랫동안 지속되어 개개인의 삶에 커다란 지장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합니다.
우울증은 여자의 1/4에서 남자는 1/5이 한 번쯤은 앓게 되는 매우 흔한 질환입니다.

  • 정서적으로 우울하고 슬픈 느낌을 가지게 되는 것이 첫 증상입니다.
    대개의 경우 자신감이나 생의 의욕이 없고 쉽게 피곤해 합니다. 일하기를 싫어하며 혼자만 있으려 하고 평소에 해오던 일을 하는데에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 이전과 달리 생활에서 재미나 즐거움, 흥미를 느낄 수 없고 매사를 짐이 되는 것처럼 여기며 평소 해오던 직업을 포기하려고 합니다.
  • 평소와 달리 사고나 대화의 주제가 급격히 줄어들고, 말이나 행동도 단조롭고 느려집니다. 많은 환자들이 장차 올 실패에 대해 불안해하며, 다른 사람들로부터 받을 거절이나 보복에 대해 걱정이 많아져서 무슨 일이든 결정을 못하고 우유부단해집니다. 이와 함께 흔히 불안이나 초조해지고, 안절부절 못하는 증상들이 동반됩니다. 보통 이로 인해 대인관계를 피하게 되거나 갑자기 화나 짜증을 내기도 하고 스스로 이를 이기기 위해 과도한 흡연, 알코올이나 약물 등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 우울증으로 인하여 신체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흔하게 호소하는 신체적인 증상으로는 식욕부진 및 체중감소, 소화 장애, 변비, 두통, 뒷목이 뻣뻣함, 팔다리가 저림, 전신 피로감, 근육통, 관절통 등이 있고, 때로는 가슴 답답함, 가슴 부위의 통증, 두근거림, 눈이 침침함, 어지러움 등의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한편 이러한 신체적인 증상들의 또 다른 특징은 쉽게 만성화 되고, 치료하려고 이 병원 저 병원을 전전하지만 뚜렷한 이상을 찾지 못하거나 치료를 해도 효과를 보지 못하기 때문에 건강을 지나치게 염려하는 증상이 생기고 자신의 신체증상 때문에 우울해졌다고 생각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우울증 때문에 이차적으로 생긴 신체증상이므로 우울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신체 증상들도 고치기 어렵습니다.
  • 우울증이 심해지면 성적욕구가 감소되며 흔히 성기능도 저하됩니다.
  • 우울증 환자들은 잠이 쉽게 오지 않고, 여러 가지 생각들이 떠오른다거나 주위의 사소한 자극에도 민감해져서 깊은 잠을 잘 수 없는 경우가 흔합니다.
    잠을 자더라도 자꾸 깨게 되며 잠을 들지 못해 고통을 받기도 합니다. 한편 전과 달리 새벽에 일찍 깨어나고 다시 잠들지 못하는 현상도 자주 나타납니다.
  • 흔히 우울증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가장 심하고 오후가 되어 해가 저물어 가면서 덜해지는 낮밤의 변동이 나타납니다.
  •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만 같은 무기력감, 세상에 나만 외따로 떨어져 혼자만 남겨져 있는 것 같은 느낌, 분노와 공격적 감정, 심한 죄책감, 스스로를 정벌하려는 욕구 또는 망상이 생길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자살을 시도하거나 자해를 하는 수가 있습니다. 폭력에 의한 범죄가 발생하는 수가 있는데 이런 일은 증오나 공격적 성향에 대한 억압의 약화 때문에 생긴 결과일 것입니다. 정신병적 양상까지 생기게 되면 의심이나 피해의식에 사로잡히게 되어 망상과 환청이나 환시 같은 환각을 경험하게 되기도 합니다. 우울증의 10%에서 이런 정신병적 양상을 보일 수 있으며 심한 혼란감에 빠지게 되기도 합니다.

즉, 우울증은 위와 같은 증상들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증후군 (Syndrome)입니다.

  1. 활동증상 : 수면, 식욕, 체중, 성욕의 변화
  2. 인지증상 : 주의-집중력, 기억력 장애, 부정적인 사고
  3. 충동조절 장애 : 자살, 타살의 위험 증가
  4. 행동증상 : 동기 (Motivation), 즐거움, 흥미상실, 피로감 증가
  5. 신체증상 : 두통, 소화기 장애, 근육통 등

우울증의 원인은 생물학적 요인, 유전적인 요인, 환경적인 요인 등의 복합적인 작용으로 추정됩니다.
중요한 점은 위 세 가지 중 어떤 요인이 우세하던 간에 결과적으로 뇌의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이 나타나는 것은 동일한 현상입니다.

우울증의 치료는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할 때 가장 효과적입니다.
약물치료는 가장 적합한 항우울제를 찾아서 투여를 합니다.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너무 빨리 약물을 중단하지 말고 의사가 중단하라고 말할 때까지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우울제는 습관성을 초래하지 않으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인지행동치료는 우울증에서 나타나는 왜곡되고 부정적인 생각 (“나는 무가치한 인간이다”등등)과 잘못된 행동을 교정해 나가는 치료방법입니다.